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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자신하는 아베, 스포츠 행사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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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자신하는 아베, 스포츠 행사 자제 요청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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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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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으로 2주간 자국 내 대형 스포츠 행사를 중지·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향후 1~2주가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문화 행사는 감염 위험이 있으니 중지나 연기, 규모 축소를 촉구한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지방 자치단체, 의료 관계자, 사업자, 그리고 국민과 하나가 돼 코로나19 확산 대책을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를 포함해 총 8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나 ”올림픽 개최는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IOC 내부에서조차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딕 파운드 IOC 위원은 AP통신에 ”새로운 전쟁이자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도쿄행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 각각 개막이 예정돼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 아리아케에서 22일 개최하려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2020‘을 취소했다. 21~23일 홋카이도에서 예정됐던 지적장애인 스포츠 대회 '스페셜 올림픽'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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