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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죽을 맛"…개점휴업 대리점에 손내민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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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죽을 맛"…개점휴업 대리점에 손내민 통신사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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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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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성수기 2말3초 '코로나19'로 영업 타격...KT·LGU+, 전국 대리점에 월세·인건비 지원

서울 용산구 휴대폰 판매 상가
이동통신사와 대리점의 최대 성수기는 2월 말~3월 초다. 한 해 장사를 가늠할 신형 스마트폰이 쏟아지는 시기여서다.

올해도 갤럭시 Z플립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가 지난 달 중순 이후 출시됐지만 예년과는 상황이 다르다. 북적여야 할 휴대폰 대리점들은 상당수 개점휴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탓이다.


이통 3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지원에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2월 한 달간 전국 대리점의 매장 월세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1일 내놨다. SK텔레콤도 비슷한 지원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T는 전국 2500여개 대리점에 모두 50억원을 지원한다. 영업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월세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한다. 매장당 최대 300만원이다. 지난달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도 시행 중이다.

매장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해 살균 소독제와 스프레이 등 방역 물품 지원도 계속한다.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도 지원하고 있다. 3개월간 임대료를 대구·경북 지역 50%, 나머지 지역은 20% 감면한다.


LG유플러스도 대구·경북 지역(약 100개) 등 전국 2000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매장 인건비, 월세 등에 쓸 수 있는 자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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