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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에 '화들짝'…전문가들 "집단감염 계속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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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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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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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한결 기자
/사진=정한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정부 발표가 무색하게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시 최대 집단감염 사례…확진자 더 늘 수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12시 기준 해당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근무자 207명(직원 148명·교육생 59명)과 관련해 총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첫 확진자(56·여)가 발생한지 이틀 만에 크게 불어났다. 정부가 최근 확진자 감소 추이를 언급하며 "한국이 방역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지 하루 만이다.

아직 270명 전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구로구 콜센터 사태는 이미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전 서울지역 집단 감염 사례인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5명(9일 기준), 성동구 주상복합 관련 확진자인 13명보다 훨씬 많은 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콜센터 집단감염이 수도권 대규모 발생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한다'는 판단은 적절치 않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판단이 필요한 부분으로, (다만) 개인이나 어떤 특정 환자들에 의한 산발적인 감염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집단감염 계속될 것"


전문가들은 집단감염이 계속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확산 크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같은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한다고 본다"면서 "국내가 잠잠해져도 외국에서 새로 유입되면 재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에서만 유입됐을 때가 차라리 행복했던 시점이다. 국제사회에서 완전 고립되지 않는 이상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을 비롯해 최근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기자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선포하는 등 국가봉쇄에 나서기도 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년 내내 하기는 어렵다"면서 "(종국에는) 국민 전부가 감염되거나 백신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팬데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함을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등급이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상당히 많이 나와 환자 본인이 뒤늦게 인지하고 격리 조치를 취하더라도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특징 때문에 결국 팬데믹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사전에 100%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감기 증상이 조금 보여도 쉴 수 있게 해야 하며, 감기로 인한 병가를 용인하지 않는 직장·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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