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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투자 10年…SKT 재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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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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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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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투자 10年…SKT 재시동 걸었다
10년 숙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SK텔레콤이 재시동을 걸었다. 국내 사모펀드(PEF)와 헬스케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선 성공 스토리를 만든 뒤 시장 여건이 되면 국내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합작사에 450억 투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SK텔레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인바이츠 헬스케어’(Invites Healthcare)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본금 1050억 원 규모의 회사 지분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43.5%(450억원), SK텔레콤이 43.4%(450억원), 하나로의료재단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 그룹이 13.1%(150억원)씩 나눠 갖는다.
SK텔레콤은 2012년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로 설립한 헬스커넥트 보유지분 33%(350억원)을 현물출자하고 1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투자한다. SK텔레콤 헬스케어 사업부가 분사(스핀오프)하면서 김준연(52) 헬스케어유닛장이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52)를 맡는다.
새로운 합작사는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만든다. 당뇨병 관리 서비스 ‘코치코치당뇨’를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의료 기관용 시스템도 사업 아이템이다. 다양한 의료용품의 구매,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자재구매서비스(MRO)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의 운영 업무 부담을 절감해주는 사업이다. 의료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내놓는다.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목표 시장은 중국 등 글로벌이다.약 1억 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분기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김준연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기관의 혁신을 이끌어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10년前부터 헬스케어 눈독...뉴ICT 신성장 사업 ‘핵심’



SK텔레콤이 헬스케어 사업에 눈독을 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 투자를 했으며, 이듬해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헬스커넥트를 공동 설립했다. 미국 바이오업체 소마로직과 사업 협력에서 나서는 한편, 중국 의료진단기기 업체 티엔롱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국내 통신 시장 포화로 정체된 성장성과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일찌감치 헬스케어 사업에 눈을 돌렸던 결과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원격 의료, 개인정보 등 의료 산업 규제가 워낙 풀리지 않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헬스케어 사업에 재시동을 건 건 시장 가치 때문이다. 국내 시장은 제자리 걸음일지라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향후 성장을 위해선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 아마존, 오라클 등 글로벌 IT 업체들도 앞다퉈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든 상태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5G 등 ICT 기술 기반이어서 통신 서비스 산업과 연관성이 깊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향후 3년간 8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5대 신사업 투자 대상으로 반도체·소재와 에너지,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와 함께 헬스케어를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
김준연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
김준연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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