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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증세 일본 "노인 사라지면 국가 좋아져"…7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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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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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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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위터
/사진 = 트위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취약 계층인 고연령층 혐오 일러스트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트위터에는 일본 국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두 장의 일러스트를 게시했다. 이 일러스트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수십 명의 노인들을 떠받치며 힘겨워하다 노인들이 사라지자 두 손을 치켜들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일러스트에는 노인들의 머리 위에 사망한 것을 뜻하는 천사의 고리와 날개가 표현되어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보이는 바이러스들이 노인들의 주변에 떠 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노인들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러스트를 올린 누리꾼은 일본어로 "빨리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순식간에 1만 5000여 건 이상 재공유됐으며, 7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 게시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 정도의 글은 너무 심하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노인이 없으면)국가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구세주"라는 답글을 남겨 500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29일 (현지시간) 도쿄의 거리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을 막기위해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 뉴스1
29일 (현지시간) 도쿄의 거리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을 막기위해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 뉴스1

이같은 '노인 혐오' 게시글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노인 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젊은층의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간사이 지방의 효고 현에서는 노인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용자와 가족 등 50명 가까운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에히메 현에서도 3개 복지시설에서 4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군마 현의 야마모토 이치타 지사는 지난 22일 정확한 연령대가 공개되지 않은 노인 남성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고령자가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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