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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다보스 포럼서 성매매 만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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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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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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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
/사진제공=AFP
세계적인 민간회의인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성매매가 만연하다고 영국 매체 2곳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인 더 타임스와 채널4 방송은 공동취재를 통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생하는 성매매 실태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춘부들이 경제인 행사에 초대되었으며, 일부 여성 경제인들은 저녁 행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1~2월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로 유명 기업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문제를 주제로 토론하고 국제적인 과제 해결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가 참석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두 매체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약 100명의 매춘부와 포럼 참석자들 사이에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국부펀드인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주최한 파티에선 러시아에서 온 모델 8명이 500 파운드(약 75만 원)를 받고 행사 참석자들을 접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녁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여성 기업인들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행사에서 매춘부들과 같은 취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보스 포럼 측은 여성 기업인에게 혼자서는 행사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포럼 기간 동안 약 3만 여명 행사 참석자들이 호텔, 술집, 그리고 개조된 가게에서 파티를 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보스 포럼 측은 참석자들이 주최한 사적인 행사는 자신들의 관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글렌 타만 다보스 포럼 자문 위원은 성매매가 포럼 외에 벌어진 일이더라도 다보스 포럼이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무관용 정책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다보스 포럼은 모두를 위한 주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타만 자문 위원은 “현재 다보스 포럼 내 여성 참여자 수는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포럼 기간 동안 부적절한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여성 참여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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