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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언택트' 강의 실험하는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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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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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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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줌·웹엑스·G스위트 등 화상회의·협업 솔루션 '공부중'

연세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 중이다./사진제공=연세대학교, 뉴스1
연세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 중이다./사진제공=연세대학교, 뉴스1
"이번에 온라인 수업을 해보니까 오프라인 수업에 보조수단으로 아주 훌륭할 것 같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영상으로 올려주면 복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내 수업에서 뭐가 부족한지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서울 A대학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또 어떤 강의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 고민해 볼 계기가 됐다." (서울 B대학 교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가에 온라인 강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이버대학'이 됐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시공간을 초월하는 온라인 강의의 잇점을 살리는 대학들도 늘고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주요 대학들은 최근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공지했던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거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내달 6일까지 연기한데 따른 것이다.

이때문에 개강 당시 2~3주 정도로 예상했던 전면 온라인 강의가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1학기 내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서울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줌(Zoom)·웹엑스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서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거나 OER(온라인 공개 강의콘텐츠) 및 화상강의(G-Suite)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동국대, 경희대, 연세대 의대를 포함한 약 30곳의 대학이 화상회의 솔루션인 '웹엑스'를 활용해 원격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윤태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구글이 제공하는 업무용 서비스인 구글 'G스위트'(G Suite)와 'MS 오피스 365 교육용'을 주로 활용한다"며 "교내 서버 대신 클라우드를 활용해 갑작스런 트래픽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자료를 공유해 펜으로 필기하면서 강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리고 온라인 회의 내용은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하는 등 협업·공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툴이 많다"며 "다양한 강의 방식을 시도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제적으로 실시된 비대면 강의지만 비대면이라는 방식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다는 이점도 있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서울대 전역에서 줌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는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비대면 강의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연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강의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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