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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진상규명위 "김석기 공천에 또 지옥 같은 삶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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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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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직후 미래통합당에 항의서한 전달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용산참사 살인진압 김석기 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제공). © 뉴스1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용산참사 살인진압 김석기 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으로 진압책임자였던 김석기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공천을 다시 받자 "피해자들은 또 다시 지옥같은 삶으로 내몰렸다"며 규탄했다.

진상규명위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용산참사 살인진압 김석기 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용산참사 당시 무리한 진압을 강행한 김석기에게 또 다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겠다는 것인가"라며 "민주적이어야 할 공당의 공천이 황교안의 사천 '황천'으로 변질됐다"고 비난했다.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지만 26일 실시된 최종 경선에서 후보로 선정돼 경북 경주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은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진압 책임자인 서울경찰청장이었다.

진상규명위는 "11년 전 (용산참사 당시) 새벽 6명의 국민이 하루 아침에 죽었다"며 "경찰과 검찰의 조사위원회도 당시 용산참사가 무리한 진압작전이었다고 판단했는데 김석기를 공천하는 건 용산참사를 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 텃밭에서 공천은 당선과 다름없다고 한다"며 "김석기 공천으로 용산참사 유가족과 생존철거민 등 피해자들은 또 다시 앞으로 4년의 지옥같은 삶으로 내몰렸다"며 탄식했다.

진상규명위는 기자회견 후 미래통합당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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