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10명·제이미주병원 58명 신규확진(상보)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에서 6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오후 방역당국과 병원 관계자가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3.27/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9661명으로 전날보다 78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5228명으로 전날보다 195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난 158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교회에서 19명, 가족 등 접촉으로 4명이 감염됐다.

특히 이 중 전날 확진 받은 2명이 금천구 소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콜센터 전 직원 7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선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58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3명 중 환자가 127명, 직원이 6명이다.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까지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476명이다. 내국인이 436명(91.6%), 외국인이 40명(8.4%)이며 유입국가는 △유럽 262명(55.0%) △미주 139명(29.2%) △중국 외 아시아 56명(11.8%) △중국 17명(3.6%) △아프리카 2명(0.4%) 순이다. 검역 단계에서 202명(42.4%)이 확진 받았고 나머지 274명(57.6%)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