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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터져도 안 이상하다는 日후지산, 실제 폭발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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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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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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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후지산 폭발 시뮬레이션…3시간 만에 도쿄 화산재로 덮여, 수도 기능 마비

후지산. /사진=AFP
후지산. /사진=AFP
일본 정부가 후지산 폭발을 상정해 피해규모를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불과 3시간 만에 도쿄 도심 수도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31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를 상정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논하는 중앙방재회의를 갖고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후지산이 분화한 지 3시간 만에 도쿄 도심과 주변 도시들이 화산재가 덮였다. 이로 인해 시야가 막혀 사람의 자동차 및 철도운행이 정지되고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물류가 막혀 식량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수도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산재가 비에 섞여 내릴 경우 변전소 등 전기 시설에 누전이 발생하며 통신 설비와 수도시설도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 화산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지난 300년간 한번도 분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후지산 분화와 관련한 중앙방재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은 지난 300년간 분화가 없어 관측데이터가 전무하기 때문에 발생과 분화 후 경과를 사전에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지산은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며 "도쿄는 경제와 정치기능이 집중돼 분화가 발생한 직후 대책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위기관리체제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지산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여년 전인 1707년 12월 분화해 약 2주동안 대량의 화산재가 분출된 바 있다. 당시 17억㎥의 다량의 화산재가 분출돼 막대한 토사재해와 홍수, 가옥 파괴 등의 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NHK는 "당시 분출된 화산재는 9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4600만㎥ 재해 폐기물의 37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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