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초 ACI 고객경험 인증 3단계 획득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인천공항 2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에서 세계 최초로 3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신규 도입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은 1~5단계 인증으로 구성된다. 인증단계가 올라갈수록 전반적인 공항운영과 고객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6월 2단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전 세계 공항 중 처음으로 3단계 인증을 받았다.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항은 인천공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 유럽 9개, 미주 11개 등 38곳이며 현재 홍콩, 시드니, 밀란, 아부다비 등 10개 공항이 2단계 인증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9월 발표한 ‘新비전 2030’으로 고객 서비스 관리체계를 업그레이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3단계 인증을 가장 빨리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은 고객경험 4단계 인증 신청자격이 부여되는 2021년 2월 등급 상향을 목표로 서비스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5단계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에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인천공항 고객경험 3단계 인증 획득 시상은 오는 9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되는 '국제공항협의회 글로벌 고객 경험 회의(ACI 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세계 최초 ACI 고객경험 인증 3단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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