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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악은 끝났다"…실적 악몽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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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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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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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텅 빈 뉴욕 타임스퀘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텅 빈 뉴욕 타임스퀘어
미국내 코로나19(COVID-19)의 진원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해졌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기업 실적 측면에서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결과치 뿐 아니라 2/4분기 실적 전망치가 증시에 충격을 줄지 우려된다.



1분기 기업이익 10% 뚝…2분기는 더 걱정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0포인트(1.39%) 내린 2만3390.7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역시 28.19포인트(1.01%) 후퇴한 2761.63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2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14일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대형주 매도를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올 1/4분기 S&P 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본격화되는 2/4분기 이익 감소폭은 더욱 클 수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S&P 500 소속 기업들의 평균 이익이 33%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8.85포인트(0.48%) 오른 8192.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자제령의 수혜주로 지목된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이날 오히려 각각 7%, 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도 13% 넘게 폭등했다.

차이킨 애널리틱스의 마크 차이킨 CEO(최고경영자)는 "어닝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상황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전략가도 "어떤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강세장의 시작에 와 있다고 말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난 조금 더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신중론을 폈다.

그러나 낙관론도 없지 않다. 바이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전략가는 "기술적 신호로 볼 때 주가의 하향 모멘텀은 이미 무너졌다"며 "바닥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뉴욕주도 '코로나 정점' 선언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에서도 희생자가 집중된 뉴욕주의 코로나19 발병 추세는 정점을 찍고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일 사망자 수 등의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무모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최악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안정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가 계속 영리하게 나아간다면 최악은 끝났다"며 "만약 우리가 어리석은 짓을 한다면 내일이라도 바로 (감염자) 수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큰 변수는 봉쇄 해제 시점"


이날 기준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1만56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동안 671명이 늘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부활절 주말 동안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어 안타깝다"면서도 "최근 며칠간 700명 이상에 달하던 뉴욕주의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41분 현재 뉴욕주의 누적 확진자는 19만288명에 달했다. 미국 전체 확진자 55만8999명의 약 3분의 1에 이른다.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의 주축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둔화되고 있다"며 "다음달엔 일부 봉쇄 해제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톨증권운용의 켄트 엥겔크 수석전략가는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봉쇄 해제 시점"이라며 "봉쇄가 길어질수록 충격도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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