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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때문에…" 美위스콘신 50여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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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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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투표자·선거 사무원 등 얼마나 많이 감염됐나 몰라"

지난 4월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선프레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대통령선거 프라이머리 투표를 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4월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선프레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대통령선거 프라이머리 투표를 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4월 초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강행했던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투표자와 선거 사무원 등 5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ABC방송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현재까지 프라이머리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나왔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불분명해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7일 프라이머리 투표를 강행해 논란이 됐었다.

민주당 소속의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우려해 프라이머리를 현장투표 대신 전면 우편투표로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집권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의회와 주대법원에 가로막혀 성사되지 못했다.

위스콘신주 전체 등록 유권자의 71%는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부재자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투표 당일 각 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이 목격됐다.0

특히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 밀워키의 경우 당초 180여개 투표소가 마련됐었지만, 투표 당일 5개소만 문을 열면서 수백명의 유권자가 몰려들기도 했다.

위스콘신주엔 현재 5월26일까지를 시한으로 주민들에 대한 '자택대기령'이 내려져 있는 상황. 그러나 위스콘신주에선 이번 프라이머리에 이어 5월12일엔 제7선거구의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도 예정돼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위스콘신주 관계자는 "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확진 사례를 추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위스콘신주에선 68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1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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