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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죽는 날까지 속죄…야구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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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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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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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가 재소사를 위해 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숙소인 삼성동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삼성역 네거리에서 앞선 차량과 가드레일을 받고 달아난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가 재소사를 위해 6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숙소인 삼성동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삼성역 네거리에서 앞선 차량과 가드레일을 받고 달아난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했던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016년 음주운전·뺑소니 사고에 대해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사과했다.

강정호는 25일 KBO 상벌위원회가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내린 직후 에이전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전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2009년, 2011년)을 한 강정호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KBO는 당시 리그 선수가 아니어서 징계를 내리지 못했다. 다만 지난 20일 강정호 측이 KBO 복귀를 신청하면서 이날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강정호는 최근 미국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법원 판결 이후 2018년 말 겨우 피츠버그로 복귀했으나 부진을 거듭했고 지난해에는 팀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이번 사과문에서 "야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정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야구 선수 강정호입니다.

먼저 제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래도 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사고 이후에 저는 모든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저를 응원해주신 팬들이 느끼신 실망감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지만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며 세상에 지은 제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아보려 했습니다.

그 동안 야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던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이제야 바보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이 없는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습니다.

야구장 밖에서도 제가 저지른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야구선수 강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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