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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신냉전' 우려에 꿈틀대는 환율…돈버는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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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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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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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간 체결된 통화 스와프에 따른 4차 자금 21억1900만달러가 지난달 23일 각 시중은행에 공급됐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간 체결된 통화 스와프에 따른 4차 자금 21억1900만달러가 지난달 23일 각 시중은행에 공급됐다.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책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마찰이 격화하면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1240원을 넘어섰다. 당분간 고환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떨어진 1237.2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환율은 1244.2원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124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최근 상승 추세다. 달러 인덱스가 오른다는 것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높아진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은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지난 2개월여간 환율은 1210∼1230원선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시 환율이 치솟을 기미가 보이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국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던 상황에서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두고 '신냉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와 관련,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부각, 봉쇄 해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경계감 등으로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달러 지수의 박스권 하향 돌파, 추세적 약세를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블룸버그 / 사진제공=ap-로이터
트럼프-블룸버그 / 사진제공=ap-로이터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계속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달러 현상이 적어도 미국 대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에 따른 투자 전략을 살펴 볼 때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진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제품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어서다. 수출 위주 기업들 중에서도 원재료 수입 비용이 적은 기업들의 수혜를 더 크게 본다.

대표적인 업종이 의류 관련 종목들이다. 특히 수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이 환율 효과를 크게 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의류 OEM업체인 영원무역 (26,000원 상승350 -1.3%)한세실업 (10,850원 상승50 -0.5%)은 이달 들어 주가가 17.6%, 14.6%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업황이 회복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달러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방향에만 투자할 수 있는 예금과 달리 상승과 하락에 각각 투자할 수 있어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KODEX 미국달러선물 (10,590원 상승5 -0.1%) 등의 상품들이 최근 1주일 사이 소폭 상승세를 탔다. 반면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9,635원 보합0 0.0%) 등 인버스 상품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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