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페이커가 선택한 모니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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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e스포츠 전문기업 'T1'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포트(이상호), 테디(박진성), 페이커(이상혁), 칸나(김창동), 커즈(문우찬) 선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7,200원 ▲900 +1.18%)는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컴캐스트'가 2019년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T1의 e스포츠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독점 제공한다.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형)은 △G2G(그레이 투 그레이) 기준 1㎳ 응답속도 △240㎐ 고주사율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퀀텀닷 필터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커브드 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오는 6월 국내 출시된다.

'T1'은 올 상반기에 개소하는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이름 붙이고 이 곳에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때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는다.

또 선수들의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마쉬 'T1' CEO(최고경영자)는 "삼성과의 협력으로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선수들뿐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36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 4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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