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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사업 5124억원에 최종 매각…재무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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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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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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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CMO 사업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화장품·건기식·제약 사업구조 완성

한국콜마, 제약사업 5124억원에 최종 매각…재무구조 개선 기대
화장품 제조·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 (39,900원 ▲1,150 +2.97%)가 제약사업 부문을 매각 완료하면서 사업역량 집중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을 인수하면서 약 9000억원을 인수금융과 차입으로 조달해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28일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파마의 보유지분 전량(62.1%)과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을 총 5124억원에 IMM프라이빗에퀴티(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사업(CMO)을 하는 콜마파마의 지분은 1761억원에, 치약 사업을 제외한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은 3363억원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당초 논의됐던 매각 금액은 약 7000억원이나 치약사업 부문이 제외되면서 5124억원에 매각 금액이 결정됐다.

2018년 4월 한국콜마는 1조3000억원에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35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6000억원을 조달했고 일반 차입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3000억원을 조달했다.

CJ헬스케어 인수에 들어간 인수금융과 차입으로 한국콜마는 연간 금융비용이 약 4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 한국콜마의 부채총계는 1조5500억원, 순차입금은 9940억원에 달한다. 2019년 연간 이자비용은 534억원으로 영업이익(1178억원)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한국콜마는 매각대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비용 4~4.5%를 가정시 이번 제약사업 양도로 순차입금은 3000억원 이상 감소 효과가 있고 연간 약 130억원~150억원의 금융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재무 부담은 줄어들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하던 제약부문 매각으로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있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15%(약 250억원), 세전이익은 10% 감소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이제 제약 CMO 사업부문은 매각을 완료하고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콜마비앤에이치), 제약(HK이노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 사업의 발전적 구조개편을 위한 매각"이라며 "단기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되며 유동성 확보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규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매각에서 제외된 치약 사업부(의약외품)는 치약을 제조해 애터미, 노브랜드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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