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한항공 송현동 땅 결국 공원으로..서울시 지정절차 돌입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5.28 11:06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공원 결정안 자문 상정 "연내 공원 지정"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하기 위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돌입했다. 땅 주인인 대한항공이 민간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서울시는 공원 지정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에서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북촌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 절차로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뗀 셈이다. 공공개발추진반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의결정권자인 도건위에게 사전 의견을 듣고자 자문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송현동 부지((구)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를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건위에 문화공원 결정, 특별계획구역 폐지 등 주요 변경 내용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도건위는 공적활용을 위해서는 조속한 공원결정 및 부지매입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다만 공원조성은 역사의 켜를 반영하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위원회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열람공고를 내고 이후 관련 건을 도건위 심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결정하고 2022년 매입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반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해당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송현동 부지가 공원으로 지정되면 대한항공이 제값을 받고 땅을 매각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원 외에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매입자도 이 부지를 공원으로 개발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매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이미 대한항공에 수의계약을 맺고 공원화를 진행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의 협상은 아직 진전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대한항공에 매입 의사를 담은 공식 서류를 전달했다"며 "이후 추가로 협의가 진행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이 2008년 삼성생명으로 2900억원에 사들여 7성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나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방치돼왔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