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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직불카드 '삼성머니' 공개…애플·구글카드와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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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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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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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머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머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53,400원 상승1600 -2.9%)가 선불 충전 형태의 직불카드 서비스 '삼성 머니'를 미국에서 공개했다.

29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핀테크 업체 '소파이', 마스터카드와 함께 만든 '삼성 머니'를 올 여름 미국에서 선보인다.

'삼성 머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연동되는 직불카드다. 삼성페이 앱에서 직불카드를 신청해 우편으로 수령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일반 은행 계좌의 6배인 최대 150만달러까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평균 은행 이율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 머니' 카드는 일반 플라스틱 카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카드보안번호나 만료 날짜 등은 적혀있지 않다. 카드 정보는 앱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구매 활동이 발견되면 앱으로 카드를 중단시킬 수 있다.

삼성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페이 구매에 대한 포인트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1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삼성 머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결제 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바일 퍼스트 핀테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들과의 핀테크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자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구글도 직불카드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애플과 구글, 화웨이 등이 핀테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삼성 머니'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머니' 자체가 갤럭시 시리즈의 '충성 고객'을 늘리는 방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융전문 매체 어메리칸뱅커는 "삼성 직불카드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쓰기 시작하는 고객은 다음 스마트폰을 살 때 다른 회사제품을 사지 않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 머니' 출시는 삼성페이 출시 5주년만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삼성페이를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목표는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도구를 제공해 일상 생활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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