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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학원 등 곳곳 감염…내일부터 고위험·집단시설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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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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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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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김진환 기자 =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96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70명이 근무자였고, 이들의 접촉자가 26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가운데 3,836명을 검사했고 나머지에 대한 검사도 빨리 끝내기로 했다. 2020.5.29/뉴스1
(부천=뉴스1) 김진환 기자 =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96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70명이 근무자였고, 이들의 접촉자가 26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가운데 3,836명을 검사했고 나머지에 대한 검사도 빨리 끝내기로 했다. 2020.5.29/뉴스1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을 우려해 고강도 방역점검에 나선다. 또 6월 2일부터는 헌팅포차와 노래방 등 밀집·밀폐도가 높은 8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닷새만에 20명대로


물류센터·학원 등 곳곳 감염…내일부터 고위험·집단시설 방역 강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 27명이 늘어 1만14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달 26일 이후 닷새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5명이고 나머지 1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 3명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경기 5명 △울산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제주 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270명이 됐다.

최근 나흘간 신규 확진자 수는 79명→58명→39명→2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앞서 확진자 수는 지난 25∼26일 이틀간 10명대 수준이었다가 27일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나타나면서 40명으로 뛰었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79명까지 급증했다가 이어 29일에 58명, 30일에 39명으로 조금씩 확진자 수가 줄었다.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111명…선교회·학원 등 산발감염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11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111명 가운데 75명은 물류센터 근무자다. 다른 36명은 접촉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8명, 인천 44명, 서울 19명이다.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이달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나 누적 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4명이다. 또 서울 서대문구 소재 방송아카데미인 연아나 뉴스클래스에서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강사의 가족 5명,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장승백이 부동산 박촌점) 직장 동료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부동산 방문자 1명과 동일직종 접촉자 1명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한 총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1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인천 세움학원 학생 가족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남성 202명, 여성 68명이다.


당국 "수도권 1~2주가 중요 고비"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31/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31/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체계의 감당 가능 범위인 하루 평균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7.4%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수도권은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물류시설 4300여곳 고강도 방역 점검


정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물류시설 4300여곳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 점검에 나선다.

박 1차장은 "택배 터미널 등 6개 부처 소관시설 4300여곳에 대해 방역 점검을 확대 실시하겠다"며 "앞으로 2주간 각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콜센터, IT 산업 등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750개소에 대해서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방역관리가 미흡하거나 불량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불시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건설현장과 제조업 4만여 개소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재해예방전문기관 등에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헌팅포차·클럽 등 고위험시설 운영자제


물류센터·학원 등 곳곳 감염…내일부터 고위험·집단시설 방역 강화
헌팅포차와 노래방 등 밀집·밀폐도가 높은 8개 업종은 고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정부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부터 이들 시설의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등이다. 시설별 위험도는 밀폐도, 밀집도, 군집도 등 6가지 위험지표에 따라 평가됐다.

이들 시설의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는 시설 소독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또 정부는 고위험 시설의 출입자 관리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자출입명부는 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인천·대전의 클럽,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일부와 성당, 교회, 도서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9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6월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과 지자체가 추가적으로 행정조치를 한 시설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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