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코로나발 낸드 호황…삼성 1위 굳히기·SK 적자 줄이기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04 05: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가격 오름세·수급 양호…서버·데이터센터 확충에 중장기적 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전했다.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7조에서 8조 규모로 추산된다. 사진은 평택캠퍼스 P2 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전했다.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7조에서 8조 규모로 추산된다. 사진은 평택캠퍼스 P2 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에 따른 서버와 PC 수요 증가로 낸드플래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분야 1위인 삼성전자는 선제적 투자로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중 낸드플래시 사업을 흑자전환하기 위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침체됐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8조원을 투자해 평택캠퍼스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낸드플래시 수급이 양호하다는 내부 판단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낸드플래시 업황은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격이 급락한 데다 D램 시장과 달리 다수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며 수익성이 낮았다.

하지만 올 들어 긍정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낸드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이며 무엇보다 최근 언택트 경제가 활성화되며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 수요 급증으로 출하량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액이 135억1800만달러(약 16조7794억원)로 전기 대비 8.3%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사업 수요는 올 3분기까지 두자릿수% 또는 그에 가까운 견조한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진=트렌드포스
/사진=트렌드포스

올 1분기 기준 낸드 시장에서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선제적 투자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린다는 계획이다. 낸드 시장을 선도하려면 기술력 향상과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수적이다.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거의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커질 시장까지 장악한기 위한 대비에 나섰다.

SK하이닉스 (80,600원 상승500 -0.6%)는 최신 낸드 제품의 생산 효율성을 빠르게 높여 올해 안에 적자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2018년 4분기부터 6개 분기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과 낸드 사업을 총괄하는 개발제조총괄을 신설하는 등 낸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M15 공장에서 128단 4D 낸드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4D 낸드의 수율이 1년여 만에 안정됐다는 의미다. 이로써 그동안 적자에 머물렀던 낸드플래시 사업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14억4700만달러의 낸드플래시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10.7%를 차지, 인텔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5위 자리를 탈환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년 만에 낸드플래시 제품군 중 SSD 비중이 40%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호의적인 시장 환경으로 2021년부터 낸드플래시 부문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장기적으로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인 M15 공장의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이크론도 올 2분기 중 128단 양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도 연내 128단 양산을, 인텔은 144단 양산을 예고하며 낸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경쟁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 가격이 현재 보합세지만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의 낸드플래시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충과 맞물려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