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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폭행범 "욱해서 실수"…다른 여성 피해질문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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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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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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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관련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가 4일 오전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이송되고 있다. 이모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2020.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관련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가 4일 오전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이송되고 있다. 이모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2020.06.04. 20hwan@newsis.com
서울역에서 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이모씨(32)가 실수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철도경찰대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일부러 한 것은 아니다. 깊이 사죄하고 한번만 용서를 깊게 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해 상처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왜 폭행했냐'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욱해서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잠시 큰 실수를 해버린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용서를 깊게 구한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 있는 것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이씨는 "아니다"고 답했다. 재차 질문하자 "언제(를 말하냐고)"냐고 되물었고, 취재진이 '2월에 서울역에서 또 다른 여성을 밀친 것'이라고 하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먹고 어떤 병이 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며 "다만 정신적 질환으로 수년간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철도경찰은 지난 3일 이씨에 대해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를 오는 5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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