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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약사, 임상실험 끝나기 전 백신 생산…"전례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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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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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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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매클스필드 소재 생산공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매클스필드 소재 생산공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9월까지 총 20억명 투약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타 CEO(최고경영자)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임상실험이 올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즉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CNBC는 "임상실험에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생산하는 건 제약업계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실험에서 AZD1222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확인되면 9~10월부터 내년 초까지 미국과 영국에 4억명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저소득 국가들에 10억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인도혈청연구소(SII)와도 백신 생산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저소득 국가들에도 올 연말까지 4억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AZD1222는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공급을 담당한다. 현재 AZD1222 임상실험은 약 1만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추가로 4만여명의 임상실험 자원자를 더 모을 계획이다.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이번처럼 전염병 유행이 사람들과 경제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선 백신의 효능 유무를 알아내는 데 시간을 빼앗길 겨를이 없다"면서 "지금까진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린 모두 백신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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