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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독·프에 손 내밀기…美 'G11' 구상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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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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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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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연달아 전화 통화를 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을 견제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과 프랑스, 유럽연합(EU) 간 '코로나19' 방역 등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시 주석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통화하고 양자 협력 강화를 요청하는 등 EU 핵심 국가이자 G7 주요 멤버에 구애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과 프랑스는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과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거시 정책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과 유럽은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라며 "EU와 다자주의 지지, 기후변화, 생물 종 다양성 보호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양호한 협력을 진행했다"며 "중국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WHO가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빠른 시일 내 중국을 다시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대화와 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이해를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전날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시 주석은 독일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최근 중국과 독일은 신속통로(기업인과 공무 인원의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정식으로 개통했다"며 "이는 양국 기업의 업무 회복에 도움을 주고, 국제 생산 사슬 수호와 공급 안정화에 이익이 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독일이 유럽연합(EU) 의장국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중-EU 관계 발전을 위한 독일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독일과 EU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런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중독 양국관계와 중국과 EU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도 중국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업무 수행과 동시에 업무 복귀와 생산 회복을 추진하기를 원한다"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 역시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U는 중국과 미국 간의 갈등에 직접 끼지 않으려 노력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으나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 등으로 EU 내 대중국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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