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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힌 K콘텐츠 한류, 언택트로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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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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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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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코로나 뉴노멀 맞춘 수출 로드맵 세울 것"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디자인설 관계자가 중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디자인설 관계자가 중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예정됐던 해외 전시상담회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화상으로 원하는 지역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그나마 숨통이 트이네요."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국무역협회(KITA) 스타트업 브랜치의 분위기는 콘텐츠업계 관계자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상담으로 뜨거웠다. 각 부스 모니터에선 중국어와 일본어가 흘러 나왔고, 캐릭터 소개나 사업 포트폴리오 설명 등 열띤 대화가 오갔다. 이날 국내 콘텐츠 기업들은 앉은 자리에서 아시아 4개국 50개사 바이어와 소통하며 콘텐츠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COVID-19)로 하늘길이 끊기며 덩달아 막혀버린 K-콘텐츠 산업 수출길에 물꼬가 트이고 있다. 코로나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각광 받는 '언택트(Untact·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서다. 정부는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게임·실감 콘텐츠·캐릭터·만화 등의 분야 국내 기업 35개사가 참여, 아시아권 바이어들과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락킨코리아주식회사 관계자들이 일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락킨코리아주식회사 관계자들이 일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이번 수출상담회로 코로나 사태 이후 반 년 동안 막힌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단 평가다. 최근 신(新)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 콘텐츠 산업이 '수출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지원이란 것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8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1504만 달러(약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게임을 중심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쿠보타 사토시 일본 아마존재팬 영화제작부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같은 OTT플랫폼을 통한 한국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와 협업한 작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열풍이 불며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국산 웹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국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바이어들과 대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며 수출에 난항을 겪는 콘텐츠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디자인설 관계자가 중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디자인설 관계자가 중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위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이에 콘진원은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을 세웠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체 로드맵의 첫 단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K-콘텐츠엑스포'를 온라인으로 열고 대상 권역을 넓혀 행사 개최지역에 한정됐던 기존 행사의 한계를 극복한단 계획이다.

이어 마지막 3단계로 자체 콘텐츠수출 마케팅 플랫폼인 '웰콘(WelCon)'에 온라인으로 △전시·마케팅 △상담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한 마켓 기능을 추가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시대에 맞춰 콘텐츠 한류에 지원한단 방침이다.

콘텐츠업계는 정부의 콘텐츠 한류 지원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단발성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한 뒷받침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날 만화 부문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이재식 씨엔씨레볼루션 대표는 "콘텐츠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한 번 만남으론 부족한 만큼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상시 플랫폼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진출 지원사업 방식 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류콘텐츠로 신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B2B(기업 간 거래) 뿐 아니라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도 온라인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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