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7월1일부터 접수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상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민선7기 경기도에서 첫 도입된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만13~23세 청소년,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이 실제 사용한 교통비 중 만13~18세는 30%, 만19~23세는 15%의 금액을 최대 6만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로 환급 받을 수 있다.

7월1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www.gbuspb.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청소년 본인은 1일부터, 부모·세대주는 15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공적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 신청 가능하다. 토·일요일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가령 2007년 출생자는 끝자리가 '7'이므로 화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지원 포털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등록 및 회원가입한 뒤 교통카드 번호와 지역화폐 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교통카드 번호'는 청소년이 실제 사용한 선불교통카드(티머니, 캐시비 등) 또는 본인명의의 후불교통카드 1장만 등록할 수 있다. 부모 또는 타인 명의의 후불교통카드는 신청 불가하다.

'지역화폐 번호' 역시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하지만 지역화폐가 발급되지 않는 만13세나 본인명의 휴대폰이 없어 지역화폐가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은 부모나 세대주의 지역화폐 번호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가능한 교통수단은 경기도 시내버스(일반형, 광역형, M버스, 경기순환) 및 마을버스다. 경기도 시내·마을버스 이용 전후 30분 이내 환승한 서울·인천버스와 전철(지하철) 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도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도록 경기도교육청 등 관련기관을 통해 신청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모바일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G-버스TV, 도·시군 홈페이지, 블로그, SNS, 도내 주요도로 게시판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내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청소년 1인당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환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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