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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지수 석달새 18% 껑충…33년래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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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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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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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지수 석달새 18% 껑충…33년래 최고 상승률
뉴욕증시가 수십년만에 최대 분기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2/4분기(4∼6월)를 마쳤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맞선 재정·통화 양쪽의 경기부양과 봉쇄 완화가 맞물린 결과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08포인트(0.85%) 오른 2만5812.8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7.05포인트(1.54%) 뛴 310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4.61포인트(1.87%) 급등한 1만58.77에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987년 이후 33년만에 가장 높은 17.8%의 분기 상승률로 2/4분기를 마쳤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998년 이후 최대인 19.9%, 나스닥지수는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30.6%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이싸예 회장은 "2/4분기 주가를 밀어올린 건 4가지 호재의 조합"이라며 △경기부양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경제활동 재개 △백신 개발 기대감을 지목했다.

[뉴욕마감] 다우지수 석달새 18% 껑충…33년래 최고 상승률



美 소비자신뢰지수 86→98 급등…예상치 상회



미국의 소비심리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도 주식 랠리에 한몫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85.9에서 6월 98.1로 급등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90.8(마켓워치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68.4에서 86.2로 뛰었고, 미래에 대한 기대 지수는 지난달 97.6에서 106.0으로 올랐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경제활동 재개와 신규 실업자 감소가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었다"면서도 "현재 여건 지수를 보면 여전히 경제 상황이 취약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예상보다 빨리 열린 경제, 앞날 매우 불확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은 예상보다 빨리 경제가 재개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수장인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미국은 중대한 새 국면에 직면했고 예상보다 빨리 그렇게 됐다"며 "경제활동 재개는 환영할 일이지만 코로나19를 억제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지금 보기드문 불확실한 국면에 있다"며 "지표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반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유행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앞날은 매우 불확실하며 우리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억제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는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 고통도 고르게 부담되고 있지 않다"며 "저임금 노동자와 여성, 흑인, 히스패닉계에서 특히 실업률 상승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취약한 회복세를 고려할 때 경기부양책을 너무 빨리 철회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호 물자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간 동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취해질 정부의 정책에 미국의 앞날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같은 자리에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지금 회복의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이 일자리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마감] 다우지수 석달새 18% 껑충…33년래 최고 상승률




美 국내 여행금지 확대…WTI 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플로리다, 텍사스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남부주에서 오는 여행자를 차단하는 미국내 지역이 늘어나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3센트(1.08%) 내린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7시45분 현재 57센트(1.4%) 하락한 배럴당 41.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창궐한 미국 남부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사실상의 여행금지 조치인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주가 종전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에서 매사추세츠주까지로 늘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미국 북동부 7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4시1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7.00달러(0.95%) 상승한 1798.2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97.3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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