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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직인데…中 이번엔 흑사병 '네이멍구 3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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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직인데…中 이번엔 흑사병 '네이멍구 3급 경보'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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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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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 보건 당국이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주춤하고 있지만 고위험 전염병인 페스트가 발생하면서 중국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6일 네이멍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 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우라터중기(烏拉特中旗) 인민병원에서 보고된 흑사병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지역 당국은 해당지역에 재해 발생에 대비해 발표하는 조기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3급)'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네이멍구 일부 지역에 봉쇄령을 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목축민인 이 환자는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흑사병 빈발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흑사병는 동물을 통해서는 쥐나 야생동물에 감염된 벼룩에 물려 감염되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또는 섭취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사람간 감염은 환자 또는 사망자 체액(림프절 페스트 환자의 고름)에 접촉하거나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가능하다.

흑사병 풍토지역인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시린궈러(錫林郭勒)에서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한바 있다.



  • 김명룡
    김명룡 [email protected]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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