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관광, 혁신바우처로 영세기업 살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포스터=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영세성 극복과 함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서 관광진흥법 시행령 2조에 따른 관광 업종 영위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고도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크게 △관광특화혁신 지원(관광혁신서비스개발·관광혁신 서비스 구현) △컨설팅 및 자문(비즈니스 컨설팅·디지털 역량 강화) △마케팅(홍보광고·디자인 개발) 등 크게 3개 분야, 6개 프로그램, 13개 관광혁신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올해 공사는 ICT와 관광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 관광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바우처' 수혜 기업(기업당 1억원 지원) 8개와,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소형바우처' 수혜 기업(기업당 2000만원 지원) 100개를 선발, 총 28억원을 지원한다. 대형바우처 수혜 기업의 경우 사용계획에 따라 13개 서비스 내에서 자유롭게 조합을 구성해 사용 가능하며 바우처 사용 기간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8월3일까지며 8월 말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관광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혁신바우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부담금 납부 대신 이행보증보험으로 대체한단 방침이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전통 관광기업에는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와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스타트업에는 경제와 고용창출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업 활용 데이터와 니즈를 충분히 반영해 내년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