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엔터업계 독과점 NO" '인프라' 자신한 카카오M의 빅픽처(종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7.14 11:4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옵니다."

기획사와 제작사, 유명 PD들을 공격적으로 인수 및 영입한 카카오M의 빅픽처가 드러났다. '공격적 인수'가 아닌, 좋은 콘텐츠를 위한 '인프라'를 구성했다는 카카오M. 이들의 목표는 2023년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 확장에 나선 카카오M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카카오M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수 대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카카오M 설립 이래 처음 개최됐다. 이날 김성수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본격 시작한 카카오M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CJ ENM 방송사업부문 대표직을,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CJ ENM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이후 지난 2019년 1월 카카오M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이날 카카오M은 향후 확장할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카카오M은 산업 규모 확장을 위해 Δ탤런트IP 매니지먼트 사업의 고도화 Δ콘텐츠-IP 연계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 Δ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목을 끈 것은 카카오M의 투자 규모다. 김 대표는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M은 오는 2023년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강력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매일 약 70분 분량의 새로운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글로벌 K팝 음원 및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고,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을 통한 프리미엄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개척한다.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를 이끄는 이들로는 '황금어장' '비긴 어게인'을 연출했던 오윤환 제작총괄을 비롯해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문상돈 PD,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권해봄 PD 등이 있다.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김성수 대표=카카오M © 뉴스1

김 대표는 카카오M이 향후 더 많은 기획사들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카카오M에 인수된 음악 레이블로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플렉스엠이 있고 배우 매니지먼트로는 VAST 엔터테인먼트, BH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 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이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M은 메가몬스터와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등 영화 제작사를 비롯해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사 글앤그림미디어, '무법변호사' '김과장' 제작사 로고스필름을 인수했다. 또한 '로맨스는 별책부록' 정현정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 '미스티' 강은경 작가,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 '보이스' 마진원 작가, '변호인' 윤현호 작가 등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서 활약 중인 20여명의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콘텐츠를 더 잘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을 모아 그들을 지원해주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더 많은 기획사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매니지먼트 회사들에게 통합 인프라를 지원하고 시너지를 위한 연결 기회와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카카오M의 이 같은 공격적인 인수를 독과점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콘텐츠는 인프라가 잘 돼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인프라 구조가 파편화 돼 있다. 정당한 인프라를 만들고 싶고, 창작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줄 수 있어야 더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쪽에서는 독과점이라 보지만 한쪽에서는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국은 많은 제작사나 기획사가 영세해서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투자가 있어야 하고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면서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프라를 위해서는 많은 제작사와 기획사의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시스템이나 노하우 등 비즈니스는 돈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저희를 평가하는 거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콘텐츠 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 생각을 해야 하고, 진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콘텐츠 업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잘 할 수 없다"며 "콘텐츠 업을 잘 하기 위해 뜻 맞는 사람과의 결합이라고 보는 게 좋은 관점이 아닐까 한다. 많은 기획사가 있는데 이들이 모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고,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한 "미국에는 시나리오, 감독, 제작, 캐스팅을 구성해주는 스튜디오들이 있다"며 "이를 패키징이라고 하는데 패키징을 통합적으로 해주는 회사가 있어야 콘텐츠 파워가 나올 수 있다. 그런 합리적 구조를 만드는 패키징 서비스를 사업의 근간으로 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카카오M은 MBC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M과 MBC 양측은 ΔMBC 주요 콘텐츠의 디지털IP화 Δ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TV·디지털 드라마 기획·제작 Δ양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커머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측은 콘텐츠IP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MBC에는 좋은 예능 IP가 많다"며 "'나 혼자 산다'나 '놀면 뭐하니?'를 스핀오프로 제작하거나 함께 오리지널로 만들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