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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B청주방송 이재학PD 사망사건 충북대책위원회는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방송이 진상조사 결과를 수용할 때 까지 끝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뉴스1 엄기찬 기자 |
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방송은 진상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침묵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노동부와 충북도?청주시, 방송통신위원회, 정치권 등에 청주방송의 인면수심 태도를 고발하고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주방송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방송계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 집회와 투쟁으로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이 PD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임금 인상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다 해고됐고,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게 없다. 억울해 미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대책위는 최근 지역 신문사에 이PD 사망사건 규탄 광고를 게재했고, 청주방송 이두영 이사회 의장은 대책위 소속 2명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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