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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내개발 백신 10월 접종"…美 "러시아, 중국 백신 못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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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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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q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q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러시아 정부가 10월부터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러시아 통신에 "10월에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과 교사들은 8월 중 먼저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 당국자들은 모스크바 소재 가멜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을 이달 10일 전에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인·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승인하고 또 대량 접종하는 나라가 된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지만 러시아는 아직 2상 시험 중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28일 하원 코로나19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은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개발한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백신을 누군가에게 투여하기 전에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길 바란다"며 "테스트도 전에 백신을 배포할 준비가 됐다는 주장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WSJ은 "러시아가 백신 승인 전 3차 시험을 생략하기로 한 결정은 러시아가 국가의 위신을 위해 공공의 안전을 맞바꾸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러시아 백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국부펀드 책임자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관계자들이 백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84만5443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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