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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편파행정 난무…원희룡 지사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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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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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0.8.5 /뉴스1© News1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0.8.5 /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둘러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의 갈등이 편파행정, 사퇴 외압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점입가경이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만으로도 이장 해임이 가능하다는 자문결과를 숨겨온 조천읍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는 선흘2리 주민들은 지난해 8월 총회를 열고 7억원의 발전기금을 받는 조건으로 사업에 동의한 이장을 해임했다.

그러나 이장 해임권을 가진 조천읍은 향약상 총회 소집권자인 이장이 아닌 주민들이 총회를 소집했다는 이유로 해임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위는 "2차 자문 결과 제주시 고문변호사 3명 중 2명이 ‘이장이 스스로 자신을 해임하는 총회를 열지 않을 것이므로, 주민 다수의 탄원서만으로도 해임이 가능하다’고 조천읍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천읍은 주민들에게 자문 결과를 숨기고 법원 명령 총회 개최만을 요구했다"며 "주민자치를 파괴한 조천읍의 잘못은 감사원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위는 이어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는 람사르습지도시위원장의 자진사퇴 배경에 원희룡 제주지사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업에 반대하는 고제량씨가 위원장으로 당선되자, 찬성 측 몇명이 원희룡 지사를 면담했다"며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위원장 SNS 글을 핑계로 사실상 위원장과 위원들을 교체하는 규정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3개 환경단체는 위원장의 사의를 부당한 사퇴 외압에 따른 인권 탄압으로 규정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진정한 상태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선흘2리 약 59만㎡에 국내 최초의 드라이빙 사파리와 동·식물 관람시설, 글램핑(60동), 호텔(76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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