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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임진강, 홍수 위험에 5500명 대피…수위 다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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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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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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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구조대가 6일 오전 임진강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에서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고립된 승객과 운전사 5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8.6/사진 = 뉴스1
파주소방서 구조대가 6일 오전 임진강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에서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고립된 승객과 운전사 5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8.6/사진 = 뉴스1
한반도 중부를 가로지르는 임진강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홍수 우려가 높아져 인근 주민 55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연천군은 전날 오후 5시쯤, 파주시는 오후 10시 20분쯤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파주의 비룡대교는 20년 만에 최고 수위 기록을 2m 가량 넘겼으며, 연천 필승교는 11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연천군은 6개 면 500여가구 1200여명이 대피했으며, 저지대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이나 학교 체육관, 수레울 아트홀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파주시는 문산읍 저지대 주민 2250여 가구 4230여명이 대피한 상태로, 대피 대상지역은 문산읍 저지대 문산1·4·5리와 선유4리이며 대피장소는 문산초·자유초·문산동초·파주고·문산장로교회·산유중항교회 등 6곳이다.

임진강 필승교 일대는 전날에 비해 수위가 다소 낮아지고 있다. 오전 6시 5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이날 자정 수위 13m에 비해 내려간 11.14m다.

파주 비룡대교의 현재 수위도 오전 3시 수위 13.54m보다 조금 낮아진 13.32m다. 대홍수경보는 수위가 13.60m일 때 발령된다.

연천군·파주시 관계자는 "어제보다는 물이 줄었으며,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임진강 수위가 이처럼 급격하게 불어난 것은 경기 북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수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황강댐은 남한 최전방에 위치한 군남댐보다 최대 저수량이 5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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