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리한 날씨에도 방역 철저"…장마철 방역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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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장마철 조건에 맞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평양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에도 장마철 폭우가 계속된 가운데 북한은 6일 불리한 날씨 조건 속 더 철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장마철 조건에 맞게 비상방역사업 강도 높게 전개' 등 여러 건의 기사를 싣고 "장마철 조건에 따르는 강력하고도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물과 빗물에 대한 감시를 실시간 진행하면서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물에 떠내려오는 물체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불리한 날씨 조건에서도 전국의 보건 일꾼들을 총동원해 주민들에 대한 검병 검진과 의학적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신문은 "장마철에 들어와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와 체온 재기를 비롯한 방역규정을 준수할 데 대한 요구성이 더욱 높아지고 대중교통 수단들의 소독 방법과 발차 시간이 새로 제정되어 사소한 전염병 전파 요소도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방역 전초선을 지켜선 높은 자각'이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도 장마철에 대처해 상하수도망을 더 철저히 소독하는 등 앞을 내다보며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한 북한은 계속된 폭우로 코로나19 방역 사업이 느슨해질 것을 경계하면서 고삐를 더욱 바짝 죄는 모습이다.

북한은 전날(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 조치가 내려진 개성시에 특별 지원을 한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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