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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나 오후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8일까지 이어질 비의 예상강수량은 50~100㎜, 최대 강수량은 150㎜ 이상까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와 불쾌지수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중구 대청동 기준 습도가 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영도 95%, 가덕도 91%, 사상 86%, 동래 83%, 사하 83% 등으로 집계됐다.
불쾌지수는 78.4로 수치가 75~80 사이인 경우에는 약 50%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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