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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생전 노동훈 애국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 이 시장은 3.1절 101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26일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노동훈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2020.8.7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락원으로 활동한 노동훈 애국지사가 94세를 일기로 작고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1절 즈음 댁으로 찾아뵌 것이 마지막 만남이 됐다"며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러주시길 바랐는데 8?15광복 75주년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선생님의 숭고한 삶은 후손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과 함께 선생님의 뜻 이어가겠다"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은 전날 오후 9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3학년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식민사관에 맞서 정통 역사관을 확립하려고 노력했다.
연합국이 한국에 상륙할 때 행동대원으로 봉기하는 계획 등을 세웠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연락원으로도 활동했다.
1944년 12월 일본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으로 출옥했다.
정부는 노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노 지사의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8일 국립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노 지사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27명, 국외 4명 등 총 3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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