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장병들, 폭우피해 나주 다시면서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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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해군3함대 장병들이 수해피해를 당한 전남 나주시 다시면을 챶아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해군3함대 제공) 2020.8.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 수해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2일부터 열흘간 해·육상 복구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로 영산강 상류지역에서 하구와 목포항으로 흘러 내려온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이 여객선과 일반 선박의 운항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해군 3함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70톤급 청소정을 동원해 목포해수청 및 해경 선박과 더불어 해양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해군 3함대 청소정은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목포여객터미널 해상을 중심으로 나뭇가지와 수초 더미,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항내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다.

오전·오후 하루 2번씩 열흘 동안 수거할 계획으로, 향후 영산강 수문 개방에 따른 쓰레기 유입과 해상 상태에 따라 필요시에는 기간을 연장해 지원할 예정이다.

해군3함대 장병들도 수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피해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해군 3함대는 육군 31사단과 합동으로 이날 전남 나주시 다시면을 찾아 수해복구와 대민지원에 나섰다.

군 장병 200여명은 침수가옥에서 가재도구를 빼내 씻고, 집 안까지 밀려 들어온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제거했다. 빗물에 잠겨 못쓰게 된 농작물과 농기구, 비료 포대를 운반하고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정리했다.

해군 3함대 관계자는 "피해 복구지원에 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피해복구가 시급한 저지대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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