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회 복지안전위,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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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시-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의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현장 모습(부산시의회 제공) 2020/8/12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가 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시의회 복지안전위원 5명, 부산시 복지건강국장과 건강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이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과 현재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시의회와 부산시가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우선 필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기에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확진자 동선을 시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것도 당부했다.

또한 항만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해 방역통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시설인 항만을 해수부가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가 판단은 확진자 수와 고위험군에 대한 통제여부 등을 종합 판단해 전문가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확진자 동선의 경우 확진자 진술과 GPS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만에 대한 방역과 통제, 관리 강화를 위해 중수본 대책회의 등을 통해 해수부와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정종민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어선에서 시작된 감염과 174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등 11일 하루에 부산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회의 과정에서 논의되었던 러시아 어선 관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산시와 소통하고 향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의회 차원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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