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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봉담초등학교 교직원들이 교실 찬 빗물을 퍼내고 있다. © 뉴스1© 뉴스1 |
비가 새는 곳은 봉담초 별관동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학교 인근에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자신들로 인해 학생 수가 늘 것을 우려해 지난해 6월 새로 지어준 건물이다.
13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LH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학교 측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 방수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빗물이 새는 곳은 학교 옥상, 배관, 외벽 등 3곳으로 파악됐다.
봉담초에서 빗물이 교실 안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31일 장마가 본격 시작된 때부터다.
교실천장 시스템에어컨과 환풍구 틈새로 쏟아진 빗물은 어른 발목 아래 부위까지 차 오를 정도로 심했다.
별관동 복도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전기장치를 감싼 박스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쏟아진 빗물이 자칫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쏟아진 빗물을 퍼내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비가 새는 곳을 확인했고, 장마가 그치는 시점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방수 작업을 끝내도록 조치했다"면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감독 또한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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