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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고용진 기재위 위원장 직무대행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세청장후보자(김대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0.8.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날 청문회에선 특히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김 후보자가 강남 아파트를 처제 명의로 매입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유경준 통합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부산에서 살던 어머니의 주소를 서울로 옮긴 것을 놓고 부동산 투기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9년 잠실로 이사하면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소를 유지한 이유는 딸의 전학을 막기 위한 위장전입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가 캐나다에서 귀국한 이후 주소를 옮기지 않은 이유는 초등학생이었던 딸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강남아파트를 처제 명의로 매입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주장도 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 김 후보자 처제가 마련한 자금과 후보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해당 주택의 매도 대금은 처제의 예금·펀드 등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통합당 소속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에서 "조사해보니 김 후보자가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임대주택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고, 실거주 위반, 위장전입 의혹, 차명 주택 구입의혹이 거론되고 있어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부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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