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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소방경 숨지게 한 50대…출소날 또 소방관에 '나체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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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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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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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익산시 익산소방서에서 열린 故 강연희 소방경의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소방관들이 고인의 운구차가 떠나자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故 강 소방경은 구조하던 취객에 폭행당한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2018.5.3/뉴스1
3일 전북 익산시 익산소방서에서 열린 故 강연희 소방경의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소방관들이 고인의 운구차가 떠나자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故 강 소방경은 구조하던 취객에 폭행당한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2018.5.3/뉴스1
교도소 출소 당일 소방대원들에 욕설을 하고 스스로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50대 남성이 2년 전 고(故) 강연희 소방경을 폭행했던 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뒤 치료를 받던 강 소방경이 숨지면서 당시 현장 소방대원들의 위험 노출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터다.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우려가 제기된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0대 윤모 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군산의 한 병원 앞에서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2명을 상대로 욕설을 하고 스스로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쓰러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윤씨를 일으켜 세우자 "왜 내 몸에 손을 대느냐"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 옷을 모두 벗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

그런데 조사 결과 윤씨는 2년여 전 소방관에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인물과 같은 사람이었다.

윤씨는 2018년 4월 익산역 앞 도로에서 만취해 쓰러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 소방경을 구급차와 병원 앞 등에서 폭행했다.

강 소방경은 윤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뒤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증세를 보였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일만에 숨졌다. 현장 소방관들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켰다.

특히 윤씨가 다시 소방관에 폭언을 퍼붓고 난동을 부린 날은 해당 사건으로 1년10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바로 같은 날이었다. 출소하자마자 다시 소방대원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것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최근 윤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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