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신규 점주들 '인강' 듣는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점포교육팀 담당자가 강남구에 위치한 BGF리테일 교육관에서 신입 가맹점주들과 실시간 언택트 가맹 입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22일부터 업계 최초로 비대면 가맹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CU는 신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집체 이론교육, 현장 실습, 우수점포 방문 등 3단계로 이뤄진 가맹 입문 교육을 6일에 걸쳐 진행해왔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언택트 가맹 입문 교육은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업의 이해, 노무 및 회계 관리, 집기 관리 방법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기본 이론 교육이 모두 전문 강사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대체된다. 가맹점주는 개인 문자로 발송되는 URL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 앱을 통한 ‘실강(실시간 강의)’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BGF리테일 점포교육팀 담당자가 가맹본사 교육관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면서 음성과 채팅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바로 질문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접객, 발주, POS 사용법 등 대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실습 교육은 인원을 최대 5명으로 제한하는 한편 교육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려 온라인 교육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밀착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 입문 교육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우수점포 방문 교육은 가맹점주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실제 운영 점주의 생생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이처럼 CU가 업계 최초로 언택트 입문 교육을 도입하는 것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꾸준한 창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CU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창업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약 2달간 10여 차례나 진행됐다. 회차 당 평균 참가자 수도 오프라인 창업설명회 평균 참여자 수 대비 2배 가량 많았다.

BGF리테일 장현희 점포교육팀장은 “앞으로도 CU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창업부터 운영까지 점포 생애 주기에 따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