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주일만에 신규 확진 '0'…확진 택시기사 승객 34명 미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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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 증가한 2만31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51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0명(해외 1명), 부산 5명, 인천 2명, 울산 1명, 세종(해외 1명), 경기 14명(해외 6명), 강원 2명, 충북 2명, 경북 4명, 경남 1명, 검역과정(해외 2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지역감염자는 물론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자도 없다.

2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7125명으로 전날과 같다.

대구에서 해외 유입 감염자를 포함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주일 만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에서는 지난 17∼20일 각각 2명, 21일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확진된 70대 택시기사와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 택시기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11일까지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이 택시를 이용한 승객 143명의 명단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109명이 검사를 받아 61명이 음성으로 판명됐고, 4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미검사자 34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며 "확보된 143명 외에 택시를 탑승한 시민은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지난 21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 548곳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 업소 13곳을 적발, 경고 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을 고려하면 모이는 것 자체가 감염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우려가 큰 추석 연휴 기간 이동과 개천절 집회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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