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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적 정권 교체?…"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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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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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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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선 도널드 트럼프 / 사진제공=AP
연단에 선 도널드 트럼프 / 사진제공=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하지 않아, 트럼프가 패배 시에도 정권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기자의 말을 가로채며 "투표용지를 없애버리면 아주…"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솔직히, 이양은 없을 것이다. (정권의) 지속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나는 우편투표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해왔고 이것은 재앙"이라며 우편투표로 인해 올해 대선이 조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는 것은 11월 대선이 "조작됐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날 기자들에게 자신의 임기 내에 새 대법관의 임명을 요청하기로 한 결정을 옹호하며, (조작될 수 있는) 투표 결과가 연방대법원 앞에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우편 투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민건강 우려로 인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불신에도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엘렌 와인트라우브는 "우편 투표가 조작될 수 있다는 음모론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같은 질문을 받았더라면 '승리를 확신하지만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다'와 같은 답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 전임 대통령은 이런 비슷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명확한 대답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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