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의 집은 '빵이 곧 생명'이라는 모토로 가난하고 소외된 행려자를 위한 무료 점심 급식을 27년째 이어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토마스의 집에는 하루 약 500명의 노숙자, 행려자, 인근 쪽방촌 거주민이 방문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 단체와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가톨릭 교우, 사회단체 및 기업, 개인 봉사자 등 매일 20여 명이 급식 봉사를 실시한다.
특히 토마스의 집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과 우수한 서비스는 수도권 지역 곳곳에 입소문이 퍼져 급식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다수의 무료 급식소가 폐업했음에도 불구, 토마스의 집은 대면 급식 대신 주먹밥, 라면, 과일, 음료수, 달걀, 떡 등을 비닐봉투에 넣어 배부하는 방법으로 급식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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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은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故) 이원길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가톨릭대가 지난 2013년 제정한 상이다. 이는 가톨릭 인본주의를 삶 속에 실천하고 사회에 확산하는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내달 8일 가톨릭대 학생미래인재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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