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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 급히 수습하는 공화당…"대선 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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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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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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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24일(현지시간) '대선 승복'을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또다시 대선 불복을 시사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윗을 통해 "11월3일 대선 승자가 내년 1월20일 취임할 것"이라며 "1792년 이후 4년마다 그랬던 것처럼 질서있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도 트윗에서 "결과를 아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순 있지만 유효한 결과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월20일 정오에 우리는 평화롭게 대통령을 취임시킬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대통령 등 어떤 권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도 미국민의 의지를 뒤집으려는 어떤 시도나 혼란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11월 대선 이후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답하지 않았다. 앞서 우편투표 조작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과 관련 "그때 가봐야 한다"고 불복 가능성을 내비친 것의 연장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부터 "우편투표 사기론"을 주장하면서 코로나19 상황서 치러지는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후원자 출신인 루이스 드조이를 우체국장으로 임명했다. 드조이는 취임 후 초과 근무 수당을 없애고 우편물 분류기계 600여 대를 처분하는 등 실제 우편물 수송에 차질을 빚을 조치를 연달아 시행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도 했다.

대통령은 8월 "내가 진다면 이번 선거는 조작된 것"이라고 말했고, 선거 유세 중에 우편투표와 현장투표 양쪽에 다 참여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우편투표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도다.

/사진=AFP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23일엔 '투표를 둘러싼 소송의 가능성 때문에 대선 전에 연방대법관을 임명하는 게 시급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것은 결국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나는 연방대법관이 9명인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신이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할 거라, 대선 전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로 인한 공석을 보수 성향의 대법관으로 채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계산이다. 긴즈버그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임명되면 대법원 구성은 '보수 6 대 진보 3'으로 확실한 보수 우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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