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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또 다툼 격화…"LG화학이 자료 불법반출" vs "아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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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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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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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또 다툼 격화…"LG화학이 자료 불법반출" vs "아무 문제없다"
SK이노베이션 (160,000원 상승6000 3.9%)LG화학 (799,000원 상승51000 6.8%)과의 전기차 배터리 특허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LG화학이 불법으로 SK 측 자료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 측 자료를 무단 반출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LG화학은 "포렌식(증거물 분석) 과정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이 주장을 정면 부인했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특허소송과 관련해) SK빌딩에 현장 조사를 나왔던 LG화학 관계자들이 포렌식 과정에서 입수한 SK 정보를 USB를 통해 불법 반출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이달초 ITC에 이 혐의의 조사 착수를 요청했고, 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도 지난 24일 공개한 의견서에서 LG화학의 USB·장비 포렌식 진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7월 SK서린빌딩을 방문해 ITC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SK이노베이션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방문은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각각 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돼 있다. 문제는 이 소송의 증거물을 분석하는 포렌식 과정에서 LG화학이 불법으로 SK이노베이션 측 자료를 빼갔다는 것.

SK이노베이션은 "당시 LG화학 직원이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던 것을 현장에서 발견해 즉시 작업을 중단시키고 문제 제기를 했다"며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포렌식 조사는 방대한 기술자료가 저장된 서버가 주 대상이었던 만큼 중요한 기술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LG화학이 ITC 포렌식 조사를 악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ITC의 포렌식은 폭넓은 증거 개시 절차를 수반하지만 엄격한 비밀 보호명령을 통해 각 당사자가 제출한 자료를 소송에 직접 관여하는 대리인이나 전문가만 열람할 수 있다"며 "만일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 측 자료 반출이 확인되고 보호명령 위반까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LG화학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LG화학은 "양사의 다툼이 있는 포렌식 과정의 프로토콜 위반 관련 조사에 대해 OUII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이와 관련해 당사의 포렌식 과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어 "SK이노베이션이 당사 선행제품을 참고해 특허를 출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해달라는 당사의 제재 요청에는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OUII는 비밀보호명령 위반 같은 중요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할 이유가 없으므로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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