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9월 주택매매가격 전월 대비 0.73%, 0.26%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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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도안동 아파트단지 전경.©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충남=뉴스1) 백운석 기자 = 9월 중 대전과 충남의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각각 0.73%와 0.26% 뛰었으며, 전세가격도 1.0%와 0.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9월 중 대전의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평균(0.80%)보다 다소 낮은 0.73% 상승폭을 이어갔다. 전월(8월)은 0.52%, 7월은 0.89% 각각 올랐다.

지방 5개 광역시 중 대구(0.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는 전월 대비 1.0% 뛰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 평균(주택매매가 0.53%·전세가 0.4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격만 비교하면 대전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개 광역시 전세가는 대전에 이어 대구(0.79%), 울산(0.39%), 부산(0.24%), 광주(0.06%) 순으로 올랐다.

9월 중 충남의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0.26%와 0.48% 상승했다. 지방의 평균(주택매매가 0.37%·전세가 0.38%)과 비교하면 주택매매가는 낮게, 전세가는 높게 뛰었다.

9월 중 주택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대전이 110, 충남 111로 전국 평균 109보다 약간 높았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대전 120, 충남 125로, 전국 평균 130보다 낮았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향후 집값이나 전세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여러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오름세는 여전하다”며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훨씬 웃돌고 있다는 것을 보면 주택매매가와 전세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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