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조성대책협 "케이블카 사업 조속히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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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조성 촉구 주민대책협의회 회원들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비롯해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의 신속한 수립과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0.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 대왕암공원 조성 촉구 주민대책협의회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왕암공원 조성은 관관해양동구의 시작이자 동구의 미래"라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현재 동구는 조선업의 불황과 경기침체 등으로 삶 자체가 힘든데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최악의 경제상황에 부딪혔다"며 "지역이 살아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 다행히 동구는 대왕암공원 을 비롯해 슬도, 일산, 주전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짚라인, 스카이워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숙소 등 관광컨텐츠를 갖춘다면 명실상부한 관광해양동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동구청이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을 수정보완 중"이라며 "동구 주민들은 이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부 환경 단체가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절차를 밟아오며 제3자 사업자 참여공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구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구 주민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대는 12%에 불과했다"며 "대왕암케이블카는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는 해상 케이블카이며, 설치장소도 환경피해를 최소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구는 현재 관광산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울산시에 거듭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태왕암 지킴이단, 대왕암 상가연합회, 일산해수욕장상가연합회, 동구지방분권 포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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